다음 주면 개강이다. 여름 방학의 끝자락에 북한산에서 만족스런 등반을 즐겼다. 새로운 학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땅으로 충전한 기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청명하고 시원스런 초가을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등반이었다.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삼각 봉우리는 삼각산이란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기기묘묘한 바위 군상들과 오후의 사광을 받아서 빛나는 한강물, 더욱 선명한 동쪽의 산줄기들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운 풍광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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