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에 있는 권금성 케이블카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을 것이다. 여름 휴가철이나 가을 단풍철 성수기에는 몇 시간을 기다렸다 타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번에 본 권금성 케이블카의 색깔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케이블카가 들어간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그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프랑스나 스위스 알프스에 설치되어 있는 케이블카들은 대부분 빨강이나 노랑 같은 원색이다. 색깔을 선택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내 눈에는 어차피 숨길 수 없는 인공적인 시설이라면 좀 더 아름다운 색깔로 외부를 장식하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관광용인데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회색 빛의 권금성 케이블카 색깔은 아무래도 유감이다.
▲ 이 풍경에서 케이블카 색깔이 좀 더 선명하고 아름다웠다면 훨씬 좋은 그림이 되었을 것이다.
▲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기는 하겠지만 가깝게 잡아보아도 케이블카 색깔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 프랑스 샤모니에 있는 에귀디미디 케이블카의 색깔은 아랫 부분이 빨강 계열이다.
▲ 에귀디미디와 이태리의 헬브로너를 잇는 전망 케이블카의 색깔도 아랫 부분이 빨강 계열이다.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그 인근의 장크트길겐에 있는 로프웨이의 색깔도 밝은 원색 계열이다.
▲ 장크트길겐의 로프웨이는 노랑과 빨강 계열의 색깔이 반반이다.
▲ 샤모니와 몽탕베르를 오가는 산악 기차의 색깔도 아름다운 빨강 계열이다.
▲ 몽탕베르 등산열차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 속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 프랑스 샤모니 인근을 달리는 몽블랑익스프레스 산악 열차의 외관.
▲ 마터호른으로 유명한 스위스 쩨르마트로 가는 기차의 외관.
▲ 스위스의 마르티니와 프랑스의 샤모니를 잇는 산악 열차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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