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열흘 이상 지속되어 입산이 통제되던 설악산이 열리던 첫 날 새벽 네 시부터 천화대 등반길에 나선다.
간밤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하늘 아래의 구름 바다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구름 위로는 유선대, 장군봉, 적벽 등의 기암괴석의 멋진 모습이 오똑하고 운해는 저 멀리 울산바위를 넘어 동해까지 이어진다.
천불동 계곡, 설악골, 잦은바위골 등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청아하고 곳곳에 폭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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