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과 식목일이 겹친 4월 5일의 토요일 날씨는 변화무쌍했다.
도봉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전엔 햇볕이 좋아 맑았지만 점심 때 이후론 눈발이 간간히 날렸다.
그러나 이런 변덕스런 꽃샘 추위도 도봉산의 봄을 막지는 못한 듯하다.
진달래, 개나리, 산벚꽃, 목련 등이 파스텔톤으로 산 빛깔을 장식하고
대지 가까운 곳에서는 노랑제비, 제비꽃, 개별꽃, 현호색, 양지꽃, 산괴불주머니, 처녀치마 등속이
자기들도 봐달라는 듯 올망졸망 예쁘게 피어있다.
막 피기 시작한 연두빛 새 이파리들까지 봄꽃들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다.
유집사님이 촬영하신 청솔모와 오색딱다구리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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