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딸애와 둘이서 대나무 필통 꾸미기 놀이를 해보았다.
가족 외식으로 대통밥을 먹던 날 식당에서 가져온 대나무 통에 아크릴 물감으로 산 그림을 그렸다.
샤모니 알프스의 드류와 그랑드조라스, 그리고 북한산의 인수봉을 형상화 한 그림이다.
용도는 등산 소품 보관함이다. 서툴고 어색해도 내가 직접 그렸다는 데에 의미가 큰 것 같다.
딸애는 아빠 작품이 괜찮은 모양이다. 자기 블로그에도 올려준다고 한다.
오랜만의 미술 놀이가 재미 있었다.
1. 그랑드조라스 북벽을 형상화 한 부분...
2. 좌측의 뾰족봉은 드류... 우측은 그랑드조라스... 그 사이엔 메르데글라스 빙하가 있는데... 표현하지 못했다...ㅎㅎ
3. 드류와 에귀드베르트 능선을 표현해본 부분...
4. 인수봉을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가장 잘 안 된 부분... 귀바위와 오아시스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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