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일까?
어느 목사님 말씀 중에 이들의 차이는 세월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참으로 올바른 분석이지 싶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 시기, 질투 같은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사랑, 우정, 친구 등은 오래될수록 더욱 그 빛을 발한다.
세월 속에서 희미하게 사라져버리는 것들은 가짜이고 나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것들이 진짜이고 좋은 것이다.
진짜를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의 속성은 가짜를 쉽게 취하도록 되어 있는 모양이다.
내 삶을 돌이켜 보아도 가짜에 쉽게 빠져들었던 적이 아주 많았다.
세월 속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는 진짜를 얼마나 많이 간직하고 있느냐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척도일 것이다.
나는 우리 다도연가산악회도 진짜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올해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은 모임이기를...
항상 열린 마음으로 우리를 받아주는 산과 나무들처럼
오래된 고목의 아름다움을 닮아가는 모임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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