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저녁 식사 후에 가끔 루벤 시내를 산책합니다.
평일엔 대학 도시답게 밤 늦게까지 술집이나 카페에서 노는 학생들로 시내는 활기가 넘칩니다.
금요일 오후부터는 고향의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남녀 학생을 가리지 않고 60 리터는 될 것 같은 배낭 속을 빨래 등으로 가득 채워 집으로 향합니다.
짊어지면 자기 키를 훌쩍 넘는 배낭을 메고 자전거에 올라 루벤역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자주 봅니다.
주말에 여행 가지 않고 루벤에 있으면 카메라 메고 시내를 어슬렁거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가끔 마음에 드는 컷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부활절 즈음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벨지움은 카톨릭 국가답게 유서 깊은 성당들과 카톨릭 관련 행사들이 많습니다.
루벤에 있는 성당만 다 둘러보아도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우리 나라 학생들과는 좀 다른 이 곳 학생들의 모습을 담아보겠습니다.
1. 루벤 대학 중앙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앞 광장은 시민들의 놀이터이자 만남의 광장입니다... 지하는 공용주차장입니다...
2. 도서관 입구 모습입니다... 자전거는 이 곳 학생들의 필수품입니다... 학교에서 자전거를 임대해주는 시스템도 잘 되어 있습니다...
3. 유럽의 오래된 대학들은 거의 이런 모양의 칼리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문 열고 들어서면 디귿자 모양입니다...
4. 부활절을 기념하여 유럽 각국 출신들이 자기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가장 행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5. 네델란드 전통의상을 입은 가장 행렬입니다... 이들의 행사 모습은 참 소박하고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루벤에 있는 성당들도 대부분 5백년은 넘은 것들입니다... 이런 웅장한 성당이 루벤에만 10개 정도는 있습니다...
7. 카메라에 담기 참 힘들지만... 성당의 아름다움은 스테인드글라스에 의하여 많은 부분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8. 에라스무스... 철학 시간에 한 번 쯤은 들어본 이름입니다... 중세를 대표하는 철학자입니다... 철학자 이름을 딴 카페들이 많습니다..
9. 제가 가끔 맥주 마시러 다녔던 카페입니다... 카페들의 역사도 보통 육 칠 백년은 됩니다...
10. 루벤엔 이런 현대식 커피숍도 많습니다... 좋은 커피를 마셔야만 될 것 같은 문구가 특이해서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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