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 형님께서 오랜만에 합류하셨다. 언제 봐도 친근한 건 가족 같은 연대감 때문이다.
중학 동창 김순애 친구도 처음으로 다도연가와 함께 했다. 전혀 바위를 무서워하지 않던 산꾼의 느낌이 나는 친구다.
무심, 캐빈, 모모, 에이스, 순애, 가우스, 이렇게 여섯 명이 북한산 비봉능선 야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족두리봉에서의 선명한 야경, 간만의 향로봉 리지길, 비봉정상의 시원한 바람, 승가봉에서의 술 한잔과 달밤의 정취...
문수봉 리지길 끝에서 즉흥적으로 결정한 보현봉 리지길, 그리고 그 바위 잔등에서 맞이한 일출...
정릉 하산 후 함께한 해장국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가슴 뿌듯했던 산행...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
'국내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의 삼악산 능선 걷기 - 2009년 9월 26일 (0) | 2009.09.27 |
---|---|
시원한 가을바람과 쨍쨍한 햇볕이 좋았던 불암산 슬랩타기 - 2009년 9월 19 (0) | 2009.09.22 |
민주지산에서 친구들과 가을을 맞이하다 - 2009년 8월 29일 (0) | 2009.08.31 |
속리산 - 2009년 7월 25일 (0) | 2009.07.27 |
설악산 공룡능선 - 2009년 6월 27일 (0) | 200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