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제법 장시간 동안 세차게 쏟아진 소나기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운악산에서의 암벽등반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 중간에 하늘은 다시 맑아져 있었다. 너무 일찍 귀가하는 듯하여 평소에 자동차로 지나치면서 눈여겨 봐 두었던 광릉숲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오늘부터 연꽃축제가 시작된 봉선사에서 출발하여 광릉수목원 정문까지 3km의 숲길을 왕복해서 걸었다. 자동차 도로와 나란히 이어진다는 것이 좀 아쉬웠으나,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잘 조성된 산책로는 부담 없이 걷기에 더없이 편안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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