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롭게 꾸민 나의 방

빌레이 2022. 7. 15. 11:38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전면적으로 리모델링 했다. 그동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마냥 미루고만 있었다. 소소한 설비들이 고장나기 시작하여 더이상은 안 되겠다는 판단하에 새롭게 집을 장만한다는 마음으로 결행한 것이다. 많은 것들을 비우고 버려야 했다. 이번 기회에 서재를 전에 딸아이가 쓰던 방으로 옮기고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꾸몄다. 붙박이장과 조립식 앵글을 이용해서 등반 장비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 책상 앞의 벽면에 무지주 선반을 설치해서 장식했다.
▲ 창문 아래 공간에 책장을 설치하니 의자에 앉아서 책을 고르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놓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 무볼트 조립식 선반을 액세서리와 함께 구매해서 DIY로 만들었더니 등반장비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 책을 많이 버렸더니 책장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내가 좋아 하는 책과 등반장비를 나란히 구경할 수 있어서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