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대둔산 암벽 등반을 계획했었는데,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가 살짝 변해서 비가 예상보다 일찍 내린 것이다. 할 수 없이 관광 모드로 전환하여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충북 옥천의 부소담악을 구경하기로 했다. 잠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는 틈을 타서 대청호가 품고 있는 절경지인 부소담악을 샅샅이 둘러볼 수 있었다. 예상보다 길게 뻗어 있는 부소담악 끝까지 다녀오는 암릉길은 등반지에 접근하는 것 못지 않게 즐겁고 가슴 설레이는 길이었다. 부소담악 주변은 최근에 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까닭인지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들과 낚시인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었다.
'암빙벽등반 > 국내등반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4인의 우정길' - 2022년 7월 10일(일) (2) | 2022.07.11 |
---|---|
설악산 소토왕골 암장 - 2022년 7월 9일(토) (0) | 2022.07.11 |
대둔산 솔봉이길 - 2022년 6월 4일(토) (0) | 2022.06.06 |
구미 금오산 - 2022년 5월 7일(토) (0) | 2022.05.08 |
대구 연경암장 - 2022년 5월 6일(금) (0) | 202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