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트레킹

북한산 칼바위 - 2022년 1월 29일(토)

빌레이 2022. 1. 30. 09:33

주말 이틀을 포함한 5일간의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다. 예년 같으면 황금연휴라며 들떠있을 법한데, 다시 폭증하기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현황이 운신의 폭을 좁게 한다. 고향집에는 설날 하루 전인 월요일에 내려가기로 하고 오늘은 집에서 곧바로 오를 수 있는 북한산의 칼바위 능선을 산책하듯 밟아보기로 한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지만 겨울햇살이 아낌없이 쏟아지는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한잔의 커피와 함께 보내는 순간의 기쁨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산이 곁에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