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트레킹

불곡산 - 2006년 11월 4일

빌레이 2009. 5. 29. 14:15

파사 형과 함께 양주의 불곡산에 올랐습니다.

양주시청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상봉과 임꺽정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바위가 어찌나 잘 붙고 아기자기 하던지 오랜만에 맛보는 암릉길의 즐거움이었습니다.

 

파사 형과 오손도손 얘기 나누며 오르내렸던 그 길이 삼삼합니다.

아늑한 곳에 터 잡고 앉아 끓여 먹던 라면 맛은 어찌나 좋던지...

내려와서 형이 사주신 순대국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이 곳 저 곳 암릉길 찾아다니며 타다 보니

여섯 시간을 불곡산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몸과 마음이 후련한 산행이었습니다.

 

1. 바위 위에 올라 선 파사 형의 모습이 멋집니다.


2. 상봉의 한쪽 면은 인수봉의 설교벽을 닮아 있습니다.


3. 형과 함께하는 산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4. 불곡산 암릉길은 안전하고 재미있습니다.


5. 뒤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임꺽정봉입니다.



6. 임꺽정봉 오르는 슬랩입니다. 처음 볼 때는 무척 가파르게 보였는데...


7. 임꺽정봉 아래 사면 길을 개척하여 새로운 암릉길에 올랐습니다.


8. 새로운 암릉길에 올라 서서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9. 바위가 연해서 갈라진 자국도 선명합니다.


10. 파사 형은 단풍으로 물든 골짜기에서 가을을 느꼈다고 합니다.


11. 항상 믿음직한 형이 있어 산행이 즐겁습니다.

 


11. 모자 코끼리 바위랍니다. 어미와 새끼가 코를 맞대고 있는 모습...

12. 주등산로가 아닌 능선에 있는 모자 코끼리 바위...

      희한하게 생겨서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이 와서 이름을 가르쳐주더군요.


13. 모자 코끼리 바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파사 형...


14. 오늘의 하일라이트 모자 코끼리 바위를 한번 더...


15. 바위 위에 올라선 파사 형의 모습... 하얀 것은 새똥...ㅎㅎ


16. 아크릴 표지판이 괜찮아 보여서...

17. 하산 길은 정다운 오솔길... 억새와 참나무 숲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려준다...

 

다음 주 일요일 오후 2시 번개는 보현봉 사자능선 리지를 계획 중...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