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앨범

인수봉 주변 풍경 - 2020년 4월 25일

빌레이 2020. 4. 26. 04:09

봄바람이 세차게 분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팀이 등반했던 인수봉 동북쪽 벽에는 다행히 심한 바람은 불지 않았다. 흐린 날씨에 황사로 인한 연무가 자욱했지만 인수봉 주변의 풍광은 언제나 그렇듯 시원스러웠다. 노랗게 피어있는 양지꽃 군락이 반겨주었던 하루재를 넘어서 눈앞에 펼쳐지는 인수봉의 위용은 변함이 없었다. 동벽 아래의 진입로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여 마지막 불꽃을 사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