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UCSB 캠퍼스 주변 산책

빌레이 2013. 8. 19. 16:11

해외 출장에서 시차 적응을 빨리 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실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출국 비행기를 탄 후 곧바로 시계를 도착지 시간에 맞추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도착지에서 생활 리듬을 찾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둘째는 도착하는 첫째 날에 햇볕 속에서 가능한한 많이 걷는 것입니다.

어제는 저녁 때 도착해서 별로 걷지 못하여 시차적응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일요일인 오늘 오후에 학회장인 UCSB(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인근을 걸었습니다.

대학 캠퍼스 주변과 골레타 해변을 다섯 시간 가까이 걷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밤에는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컨퍼런스에서 졸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미러리스 카메라인 캐논 EOS-M에 단렌즈를 장착하여 찍어본 풍경 몇 장 올려봅니다.

 

1. UCSB 캠퍼스 내에 조성되어 있는 습지 둘레를 먼저 걸어봅니다. 물이 맑고 면적도 꽤 넓습니다.

 

2. 캠퍼스 내에 있는 숙소의 창문 밖 풍경입니다.

 

3. 대학 구내 식당 건물인데 시설이나 음식이 최고입니다. 보통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더 좋습니다.

 

4. 캠퍼스 내의 잔디밭은 넓고 푹신합니다. 들어가지 말라는 푯말도 없어서 자유롭게 걸어도 됩니다.

 

5. 해변과 인접한 습지에 물안개가 내려 앉아서 운치를 더해줍니다.

 

6. 습지와 바다 사이를 막고 있는 둑을 건너면 해안 절벽길이 이어집니다.

 

7. 습지 주위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캠퍼스 안으로 들어옵니다. 

 

8. 숙소가 있는 건물 주위의 잔디밭입니다.

 

9. 저녁 때 환영 파티가 있었던 곳입니다. 왕새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10. 캠퍼스 내에는 아름드리 키 큰 나무들이 많습니다. 하늘도 맑고 기온도 선선합니다.

 

11. 이제 학교 앞의 해변을 걸어갑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캘리포니아 해변입니다.

 

12.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젊은 친구들이 활기에 넘칩니다.

 

13.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UCSB 캠퍼스가 아득합니다.

 

14. 제주도 해변의 현무암을 닮은 바위들도 보입니다. 얼마 전에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15. 누군가 로빈슨크루소 놀이를 한 것 같습니다.

 

16. 다시 캠퍼스로 귀환합니다. UCSB 정문 역할을 하는 헨리게이트입니다.

 

17.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이 야외 활동을 하는 듯합니다. 다섯 시간 가까이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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