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에 프랑스 샤모니에서 스위스 쩨르마트를 다녀오는 관광버스 투어를 즐겼다.
왕복으로 다녀오는 버스 투어의 요금은 기차 여행의 편도 요금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하지만 샤모니 관광안내소에서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만 진행된다.
시내의 버스 정류소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고 일정을 맞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샤모니에서 출발하여 20여 분 정도 지나면 스위스 땅이다.
마르티니, 시옹 등의 도시를 지나 쩨르마트에 도착하면 대략 세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중간 휴게소에서 본 목장,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포도농장 등의 풍경이 멋지다.
어릴 적 참고서 표지에 "불가능은 없다"란 글귀와 함께 나폴레옹이 말을 타고 산을 넘는 그림이 떠오른다.
그 그림의 배경이 론 계곡에 자리한 마르티니 인근의 고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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