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에스빠니아 광장에서 교외선 기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몬세라뜨라는 아주 멋진 산악 지대가 있다.
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종탑들을 설계할 때 이 곳의 기암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자갈이 뭉쳐진 것 같은 바위의 질감은 우리나라의 마이산에서 보던 것과 매우 흡사하다.
마이산의 두 봉우리를 닮은 듯한 기암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도 아름답지만,
몬세라뜨를 유명 관광지로 만든 건 절벽 중턱에 자리한 여러 성당과 수도원들이다.
산 아래에서 보면 건물의 일부만 바위 사이로 보이지만, 올라가서 보면 제법 큰 마을이 들어서 있다.
행운이 깃든 탓인지 시간이 맞아 세계 3대 소년성가대의 합창이 어우러진 카톨릭 미사를 지켜볼 수 있었다.
등산열차를 타고 정상부에 올라 바라보는 까딸루냐 지방의 자연과 마을 풍경도 아주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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