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전거를 사다 - 접이식 미니벨로 <티티카카 플라이트 F16>

빌레이 2011. 9. 18. 22:24

서울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많이 좋아졌다. 한강과 지천 둔치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가 서울 시민의 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보고 느낀 건 최근의 일이다.

그동안 등산 이외의 레저 활동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탓이리라. 강이나 해변 보다는 산이 더 좋았다.

발목 골절 이후 산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자연스레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제 오늘 뚝섬유원지와 서울숲에서 본 수많은 자전거 행렬들은 자전거 타고싶은 내면의 욕망에 불을 지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고지대에 사는 까닭에 자동차에 쉽게 실을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를 선택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통학용으로 자전거를 탔었다. 그동안 국산 자전거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바퀴가 작은데도 제법 잘 나가는 것 같다. 아직 본격적인 시승은 해보지 못했다. 조만간 한강에 가서 자전거 타기를 즐겨봐야겠다.

지금 고삼인 아들 지우가 어렸을 때 자전거 앞에 태우고 잠실 한강 둔치에서 유유자적하던 그때가 그립다. 

나의 새로운 애마 <티티카카 플라이트 F16>이 안전하고 즐거운 건강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티티카카란 상표에서는 남미 고원지대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가 연상된다..

 

2. 일단은 쉽게 접히는 구조와 부드러운 기어변속이 맘에 드는듯... 본격적인 시승이 기대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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