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을 했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뼈가 구십퍼센트 정도는 붙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걸어다녀도 큰 지장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애들처럼 기뻤습니다.
어제까지도 통증이 간간히 있어서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의사선생님의 진단이 좋게 나오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좋아서 아내와 같이 파주의 심학산 산책도 하고 외식도 했습니다.
다리가 편치 않으니 마음까지 위축되어 그동안 심적으로 좀 힘들었었는데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고통은 위장된 축복이라고 하지요. 지금 겪고 있는 저의 조그만 고통도 훗날엔 축복으로 기억될거라 믿어봅니다.
즉흥적으로 간 산책길이라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아쉬운대로 스마트폰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1. 심학산 둘레길은 평탄하고 잘 정돈되어 저 같은 환자들이 걷기에도 부담이 덜 합니다..
2. 심학산 둘레길 전체를 걷기엔 아직은 무리라고 판단... 한 시간 정도만 걸어봅니다..
3. 약천사 방향에 있는 둘레길 출발지..
4. 심학산 둘레길은 평탄한 흙길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5. 둘레길은 더운 여름날에 걷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의 연속입니다..
6. 둘레길을 버리고 정상으로 향해봅니다.. 다리 상태도 점검해보고 싶은 마음에...
7. 정상 부근엔 나리꽃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8. 벌개미취 군락도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9.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반겨줍니다..
10. 팔각정 마루바닥 중앙에 있는 동판입니다..
11. 낮은 산이지만 심학산 정상 조망은 시원하고 훌륭합니다.. 낙조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12. 약천사 담장이 예뻐서 한 컷...
13. 약천사 대불상은 낮은 산에 어울리지 않을만큼 거대합니다..
14. 대웅전이 아담한걸보면 약천사가 예전엔 소박한 절집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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