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에서 백록담을 오가는 한라산 등로를 걸었습니다. 완만한 등로가 워킹산행으로는 제격입니다.
사라오름이 지난 11월부터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성판악에서 진달래대피소 오르는 길 중간에 사라오름 갈림길이 있습니다.
사라오름은 산정에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가 아름답습니다. 상고대로 치장한 나무들은 산호초 군락처럼 화려했습니다.
백록담 정상의 세찬 바람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구름에 덮힌 배록담 호수는 이번에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십킬로미터가 넘는 산길이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걷기 좋은 등산로 때문에 힘들지 않고 좋았습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대피소 안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행동식으로 몸을 녹이는 것은 겨울 산행만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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