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말에 북한산 등지에서 산행을 즐기듯 샤모니의 등반가들은 빙벽, 빙하 트레킹, 암벽 등반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처음으로 출발하는 에귀디미디 케이블카에 탄 30 여명 중에서
저와 미국에서 온 4인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피켈, 자일, 설신, 스키 등으로 무장한 클라이머 들이었습니다.
미국 아저씨가 저에게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알파인 등반을 즐기는 그들은 자연의 일부처럼 보였습니다.
1.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아침 일찍 내려다 보면 암빙벽을 즐기며 올라오는 클라이머들을 볼 수 있습니다..
2. 눈길 트레킹을 시작하는 이들을 자세히 관찰해보았습니다... 안자일렌 하고 설릉을 내려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가슴이 떨렸습니다..
3. 피켈 들고 안자일렌 해서 설릉을 내려서는 클라이머들... 케이블카는 이들에게 산에 가는 교통 수단일 뿐...ㅎㅎ
4.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을 때 암벽 한 팀이 제가 있는 쪽으로 올라오고 있어서 끝까지 기다리며 관찰했습니다..
5. 하얀 눈 뿐인 곳에도 누군가 먼저 간 흔적을 따라 다져진 길이 있습니다..
6. 처음엔 이들이 눈밭에서 뭐 하나 궁금했습니다...
7. 곤돌라 타고 가다 내려다보니 크레바스 속에서 빙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허긍열 씨가 올려 놓은 사진에서 본 적이 있는 바로 그 모습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