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유산은 별로 볼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의 경제 수준에 비하면 더욱 보잘 것 없는 역사 유적입니다.
서양인들에겐 특이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동양인인 저의 시각으로는 우리네 것이나 중국의 문화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노력도 결국 경제수준에 비례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경복궁격인 동경의 교코 주위를 산책하면서 느낀 바입니다.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로 천황이 있고, 그가 사는 교코를 중심으로 동경은 발달해 있습니다.
교코는 생각보다 크고 넓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고, 해자 주위에 국회의사당과 수상관저가 위치합니다.
일본은 황제의 존재를 쉽게 없애버린 우리네와는 다른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권위가 너무 쉽게 무너지고 무시되어지는 우리 나라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가끔은 통합의 상징으로 황제가 존재하는 유럽이나 일본의 입헌군주제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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