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빙벽등반/해외등반여행

[2025 중국 라오산 등반여행 - 10월 9일(목)] 칭다오 관광

빌레이 2025. 10. 19. 11:26

황산촌 숙소에서 조식도 먹지 않고 06시 40분 즈음에 출발하여 08시에 문을 여는 칭다오 맥주박물관을 구경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우리가 황산촌에 처음 들어온 양커우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이어진 해안도로의 풍광이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첫 손님으로 입장한 맥주박물관에서는 건너 뛴 조식을 대신하여 댓바람부터 신선한 칭다오맥주에 안주를 곁들였다. 달래씨와 건우씨는 맥주박물관 견학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하루 먼저 귀국했다. 남은 네 사람은 천주교성당, 잔교, 장개석 별장과 제2해수욕장 등을 차례로 둘러본 후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에는 5·4광장과 올림픽 요트경기장 인근을 산책한 후 한인들이 많이 사는 청양구에 자리한 호텔로 이동했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가성비 좋은 일류 호텔로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에 더없이 편안했다. 호텔 앞에 있는 소박한 양꼬치집은 모든 안주가 칭다오맥주와 잘 어울렸다. 기범씨와 친분이 두터운 중국 클라이머들이 칭다오맥주 한 박스를 사들고 와 함께 자리하여 더욱 흥겨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 날은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하는 날이었다. 등반용 칼과 라이터를 수하물로 부치지 못한다고 하여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칼을 폈을 때 잠금장치가 없는 생활용 칼은 허용된다고 했다. 기내 수하물로 가져가야 하는 보조배터리도 용량이 반드시 외부에 표시된 것만 허용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고 했다. 보안 검색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유념해야할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