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트레킹

아들과 함께 오른 북한산 - 2007년 2월 12일

빌레이 2009. 6. 2. 07:20

아들 녀석과 북한산 한 귀퉁이에 오른다

칼바위 능선 따라 보국문에 이른다

봄날 같이 따스한 볕이 마냥 좋다

 

성벽을 따라 대성문으로 향한다

산성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노적봉은 시원하다

백운대는 늠름하고 인수봉은 숨은 미인 같다

 

지우는 어느덧 나보다 발이 크다

체중도 나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다

모질지 못한 마음이 목표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 행복하게 자라야 한다

 

네 잎 크로바의 꽃말은 행운

세 잎 크로바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닐게다

아들과 함께한 산행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