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트레킹

불암산 번개 산행 - 2006년 2월 26일

빌레이 2009. 5. 29. 09:22

2월의 마지막 주일날 불암산에 올랐습니다.

중학 동창인 캐빈, 다람쥐, 가우스, 이렇게 셋이서 올랐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세찼습니다.

하지만 세찬 바람이 우리의 즐거움을 앗아 가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리 세찬 바람도 이제는 한 겨울의 칼바람은 더이상 아니었습니다.

어제의 정기 산행 취소에 대한 회원분들의 서운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산악회 운영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는 늘 환영합니다.

 

캐빈과 다람쥐의 빠른 속도에 가우스가 뒤쳐지는 산행이었습니다.

한 주간 동안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저의 체력이 바닥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세시간만에 불암산 리지 코스를 주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주간 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다음 정기 산행은 북한산 영봉 능선 코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고, 다음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희망찬 한주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1. 대슬랩 막바지에서 보통 때와 달리 오른쪽으로 우회하니 한결 재미가...


2. 다람쥐와 캐빈... 대슬랩 출발점.


3. 다람쥐와 가우스...


4. 오늘은 대슬랩도 우측을 직접 공략... 한결 짜릿한 느낌...


5. 오전에 관악산을 넘고 달려온 캐빈... 대단힌 체력...



6. 대슬랩은 항상 그 자리에...


7. 오늘은 다람쥐님이 진짜 다람쥐 처럼 산을 잘 탔어요...


8. 정상 코밑의 피아노 바위... 오르는 맛이 나는 재미난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