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카트만두(Kathmandu)

빌레이 2017. 11. 27. 16:55

카트만두(Kathmandu)는 네팔의 수도이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가기 위해서는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Tribhuban) 국제공항을 통해서 입국해야 한다. 해발고도 1281m의 고지대이지만 사방이 고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서 그런지 유독 먼지와 공해가 심하다.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의 관문이 아니라면 피해가고 싶을 정도로 질 나쁜 대기와 아수라장 같은 시내의 교통 상황 때문에 카트만두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힘들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천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최빈국에 속하는 네팔의 경제 사정 때문에 쉽사리 해결될 것 같지 않은 환경이라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웠다.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히말라야 설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폰카에 담은 몇 컷으로 카트만두의 인상을 남겨본다.   


1.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보드나트(Bouddhanath) 스투파(stuppa)... 세계 최대 규모인 티벳 불교의 성지라고...


2. 포카라에서 탑승한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카트만두 외곽지역.


4. 아득한 설산 아래로... 카트만두 시내를 매캐한 먼지층이 감싸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5. 도로를 벗어나 바람이 부는 곳은 그나마 숨을 쉴만하다.


6. 카트만두 시내 도로는...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교통지옥이라는...


7. 얽혀있는 전깃줄이 오늘의 카트만두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8. 카트만두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라는 타멜거리... 머리가 어지러워 쇼핑할 생각도 잘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