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의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서 예정보다 이틀 일찍 나주의 고향집으로 내려갔다. 홀로 사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여수로 1빅2일 일정의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어머니께서 가장 아끼는 손자인 아들 녀석이 군복무를 무탈하게 마치고 합류하게 되어 모처럼 만에 우리 가족도 완전체가 되어 이번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수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숙소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동쪽으로 거북선대교가, 서쪽으로는 돌산대교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서있다. 눈앞에는 벌써 동백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 있다. <여수밤바다>라는 대중가요의 감성이 그대로 뭍어나는 낭만포차에서 온가족이 소주잔 기울이며 보낸 단란한 시간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온가족이 함께 모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이다. 올해는 가장으로서 좀더 적극적으로 가족여행을 마련해서 행복한 순간들을 쌓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숙소 동쪽으로 보이는 거북선대교 위로 찬란한 해가 떠오르고 있다.
2. 거북선 대교 위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여수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 같다.
3. 숙소의 서쪽으로는 돌산대교가 보인다.
4. 숙소 바로 앞에는 여수시청에서 관리한다는 포장마차가 있다.
5. 낭만포차에서 간단히 술을 마시고 해변을 산책하기 좋다. <여수밤바다>의 감성이 그대로 뭍어난다.
6. 숙소의 발코니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또다른 맛이다.
7.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8. 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오동도 주차장을 연결한다.
9. 케이블카에서는 거북선대교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하멜등대도 보인다.
10. 케이블카 종착점에 위치한 정자에서는 오동도가 한눈에 보인다.
11. 중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 와봤던 오동도는 여수의 가장 오래된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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