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경기는 야구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지금도 야구가 좋다.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것도 즐기는 일 가운데 하나다. 가끔은 아들 녀석과 캐치볼 하는 것도 즐겁다.
미국에서 부러운 것 중의 하나가 야구장 시설이다. 야구장에서 메이저리그를 관람하는 것은 가장 신나는 일이다.
지난 번 LA와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을 때에도 시간을 내서 야구장에 다녀왔다.
LA 다저스 구장에서 펼쳐지는 야간 경기를 관람했다. 박찬호 선수의 전성기 시절 팀이라서 자연스레 다저스를 응원하게 됐다.
홈런왕 베리 본즈가 홈런을 치면 그 공이 외야 담장을 훌쩍 넘어 바다로 퐁당 빠져들던 낭만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때가 있었다.
바로 그 야구장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자리 잡은 자이언츠 구장이다. 홈 경기가 없는 날이라서 야구장 투어만 할 수 있었다.
야구장을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자이언츠 야구모자와 요즘 잘 던지는 투수 린스컴 선수의 기념티를 샀다.
야구 매니아인 고삼 아들녀석을 위한 선물로 주니 하루종일 입이 귀에 걸렸다.
1.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건 아주 추천할만한 일이다..
2. 미국의 야구장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데... 다저스구장은 야자수가 특징인듯...
3. 메이저리그는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경기 진행으로 관람객들을 집중시킨다..
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의 우측 담장... 베리 본즈가 이 펜스를 넘기면 공은 바다로 떨어진다..
5. 야구장 투어를 하면 직접 필드를 밟아볼 수 있다... 우측 펜스는 거리가 짧지만 담장이 높아 홈런볼이 바다로 떨어지게 설계되었다..
6. VIP실에서 내려다본 자이언츠 구장은 매우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현수교는 오클랜드로 향하는 베이브리지..
7. 야구장과 접해있는 해변엔 값비싼 요트들이 정박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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