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빙벽등반

춘클리지 등반 - 2010년 11월 6일

빌레이 2010. 11. 9. 19:30

참가자 : 최기송(인자요산), 양영수(무아지경), 김팔성(록키맨), 박철성(깔끔이), 염동주(루팡),

            박인천(캐빈), 문해식(에이스), 허준호(피터), 김은경(모모), 강주성(가우스), 이상 10 명.

 

안개 자욱한 날의 춘클리지 등반...

날카로운 규암으로 이루어진 직벽의 차가운 바윗길...

안전 등반 이룩한 악우들의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

 

첫 째, 둘 째, 셋 째 마디의 톱을 선 해식... 용기 있는 출발에 박수를...

넷 째 마디 직벽을 톱으로 오른 철성 형님... 최고의 안정된 자세로 모범적인 선등을 일군 그 모습이 아름답고...

다섯, 여섯, 일곱 번째 마디의 톱을 맡은 은경...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에 찬사를...

선등자의 안전과 조화로운 등반을 위해 묵묵히 지원해 준 악우들의 착한 마음이 빛나던 하루...

함께 하는 기쁨...

경쟁보다 협동하는 따뜻한 마음... 

아름다움과 자유함을 추구하는 등반 정신의 순수함...

이러한 소중한 가치들이 상실되지 않는 다도연가이기를...

 

짙은 안개 속에 묻힌 의암호와 삼악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것 처럼...

표현되지 못한 우리들의 사랑도...

사라지지 않고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1. 이 날 등반의 하일라이트는 철성 형의 4 피치 선등... 자신이 만족스러워 하던 최고의 순간... 아낌 없는 축하의 박수를... 

 

2. 부담스런 첫 피치 선등을 멋지게 해낸 해식...

 

3. 해식이는 쉽지 않은 둘 째, 셋 째 마디도 거뜬히 톱으로 올랐다...

 

4. 동주 형의 두 번째 마디 등반 모습... 모두가 자기 할 일을 충실히 해냈다.. 

 

5. 3피치 확보점에서 오버행 하강하는 순간...

 

6. 3 피치와 4 피치 사이에서 행동식으로 간단한 식사... 팔성 형의 연습 시간...ㅎㅎ

 

7. 춘클리지의 하일라이트는 4 피치 직벽... 그 위용이 대단하다..

 

8. 긴장된 모습으로 철성 형의 선등을 바라보는 모습... 안전하게 오르기를 기원하고 있을 것...

 

9. 최 강사님의 든든한 빌레이는 항상 선등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10. 4 피치 직벽을 후등하는 동주 형... 간접 빌레이 보는 해식과 철성 형...

 

11.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런 선등을 이룩한 철성 형의 여유 있는 모습...

 

12. 이 날 등반의 사진 기자는 캐빈... 무거운 DSLR을 가져와 멋진 샷을 많이 선물한 그 마음이 고맙다..

 

13. 항상 사뿐히 잘 올라서 최 강사님의 칭찬을 독차지하는 은경이의 선등 모습...

 

14. 마지막 7 피치를 등반 중인 캐빈... 자욱한 안개만 아니었으면 시원했을 풍경...

 

15. 정상부의 멋진 소나무 아래에서 마지막 피치를 올라오는 악우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최 강사님...

 

16. 드름산 정상엔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17. 춘클리지는 비교적 안내 표지가 잘 되어 있는 바윗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