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그늘에 돗자리 깔아놓고 누워서 낮잠 자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일요일 오후 시간에 당고개 인공암벽을 찾았다. 더운 날씨 탓인지 여느 때보다 많은 클라이머들로 붐볐다. 등반 의욕은 생기지 않았으나 직벽에서 몸만 푸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작년까지 다니던 실내암장에서 눈인사 하며 지내던 젊은 친구들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자연암벽에서 '티씨프로'와 같이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한 '테스타로사' 암벽화를 길들이기 위해서 처음으로 신어보았다. 아직은 발가락이 상당히 아팠으나 예상보다는 견딜만 했다.
'암빙벽등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간현암장 (2020년 7월 4일) (0) | 2020.07.05 |
---|---|
인수봉 '인수B-아미동-여정-정상' (2020년 7월 2일) (0) | 2020.07.02 |
인수봉 '벗'길 잘 했다 (2020년 6월 20일) (0) | 2020.06.21 |
인수봉 '패시-산천지' (2020년 6월 18일) (0) | 2020.06.18 |
인수봉 '취나드A-벗-심우' (2020년 6월 13일) (0) | 202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