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여자 주인공 서연의 집으로 나왔던 곳이 이제는 카페로 부활되어 영업 중이다. 촬영 당시의 세트로만 남겨졌다면 별 볼품이 없었을 것이다. 촬영 후에도 실제로 사람이 거주할 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이기에 보이지 않는 세세한 곳까지 잘 완성된 건물의 느낌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승민의 작업실은 정말 갖고 싶은 아담한 공간이었다. 그림처럼 펼쳐진 집 앞의 제주바다를 온전히 담아두고 있는 듯한 가로로 넓은 창문이 인상적이었다. 그 창가에 앉아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책 읽고 그림 그릴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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