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 2월 19일)가 지난 목요일이었다. 이제 봄이 서서히 우리 곁에 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월 초의 허리 통증으로 시작된 추운 겨울날도 거의 끝나가는 형국이다. 오늘 기온은 하루종일 영상으로 최저 4도에서 최고 18도까지 오른다고 한다. 바람은 제법 세찼으나, 찬바람은 아니었다. 어머님을 모시고 설날 연휴를 잘 지냈다는 감사함과 차분한 마음으로 도봉산 산길을 천천히 걸어보기로 한다. 우이능선을 따라 정겨운 아지트인 테라스에 올라서니 비로소 산에 들었다는 실감이 난다. 도봉주릉을 따라 포대 정상까지 쉬어쉬엄 진행한 후, 만월암을 거쳐 하산한다. 자운봉에서 뻗어내린 암릉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을 역광으로 바라보면서 올해 나의 등반 또한 안전한 가운데서도 도전 정신을 잃지 않는 의미 가득한 활동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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