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의 장점 중 하나는 어디서든 지하철역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2주 전에 걸었던 서울둘레길을 이어 가기로 한다. 상계역에서 출발하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 조성된 국화정원을 잠시 구경한 후, 지난 번 종점이었던 불암산전망대부터 이어진 서울둘레길에 올라섰다. 학도암 아래의 벤치에서 떡을 곁들인 모닝커피를 마신 후, 쉬엄쉬엄 걸어서 공릉산백세문을 통과하여 산길을 벗어났다. 3코스 종점인 화랑대역 주변의 공릉동 근린공원에서 스탬프를 찍고, 멋진 조각작품이 보이는 벤치에서 점심을 먹었다. 조금 더 걸어도 좋을 듯하여 둘레길 지도 상에 4-1코스로 표기되어 있는 묵동천변길을 따라 걷다가 신내어울공원에서 오늘의 두 번째 스탬프를 찍었다.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신내역에서 6호선 지하철을 타고 귀가 했으니, 다음 번엔 지하철역에서 곧바로 4-2코스부터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야외 활동 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을날에 아내와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잔잔한 행복감에 젖어들었던 하루가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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