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빙벽등반

여주 예솔암 - 2024년 10월 4일(금)

빌레이 2024. 10. 5. 07:47

아직까지 가보지 않은 새로운 암장을 물색하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여주의 예솔암이다. 지류인 섬강이 본류인 남한강과 만나는 합수 지점에 위치한 예솔암은 일명 뚝바위로도 불리는 강변의 암벽에 개척된 암장이다. 여주시의 대표적인 둘레길인 '여강길' 2코스에 속하는 자산강변길을 따라 30분을 어프로치 하니 암장에 닿을 수 있었다. 소암은 그런대로 등반이 가능한 상태였지만, 중암과 대암 주변은 잡초가 무성하여 현재 상태에서는 도저히 등반할 수 없는 악조건이었다. 제초작업을 하지 않는한 안전하게 빌레이 볼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듯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강변 풍광은 으뜸이었으나,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서 다시 찾고 싶은 암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암에서 등반이 가능한 4개의 루트를 등반한 후, 자산정상길을 따라 1시간 30분을 등산하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강변 둘레길과 자산의 능선길 모두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희미하여 걷기에 그리 즐거운 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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