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됐으니 이제는 내 몸을 다스려야 한다. 연말의 각종 행사와 분주한 학사일정 탓에 요즘의 내 몸상태는 말이 아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야 할 정도로 몸무게가 늘어나 있다. 한창 가벼울 때의 체중에 비해 5kg 정도가 무거운 상태이다. 생활 패턴을 단순하게 하고 건강부터 챙겨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예전의 좋은 생활 습관을 되찾아야만 클라이밍에도 다시 재미가 붙을 거란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이다. 안전벨트와 로프를 사용한 지가 한 달을 훌쩍 넘겼다. 아직은 야외에서 자연암벽에 붙을만큼 추위에도 충분히 적응되지 않았다. 오늘의 바깥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라고 한다. 실내암장에서 리드등반을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 하에 1년에 서너 차례씩은 찾게 되는 인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