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이다. 항상 그렇듯 설악은 만원이다. 설악동 신흥사 입구로 향하는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정체 상태를 이룬다.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이라 설악의 단풍을 만끽하고픈 여행객들이 설악산으로 몰리는 까닭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을 설악은 최고다. 중학교 동창생 다섯 명이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등반에 나섰다.
노적봉으로 향하는 릿지길에서 보는 외설악과 속초 앞바다의 풍경은 언제봐도 장쾌하다.
풍경이 뛰어나니 폰카로 찍어도 감상할만한 그림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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