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레킹

벨지움 나뮤르 트레킹 - 2010년 5월 29일

빌레이 2010. 5. 31. 16:41

 

뮤즈 강이 흘러가는 아름다운 도시 나뮤르에 다녀왔습니다.

나뮤르성 정상까지 자동차로 몇 번 다녀온 적은 있습니다.

이번에는 홀로 기차 타고 가서 나뮤르성과 뮤즈 강가를 5 시간 정도 거닐었습니다.

환상적인 날씨 덕택에 여유있고 한가로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벨지움에서 산이라 불러도 좋은 높이의 언덕길이었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 먹으며 휴식하던 그 언덕에서의 아름다운 풍광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을 것입니다.

 

 

1. 나뮤르성은 오르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2. 나뮤르성을 가까이에서 보면 국기 걸린 전망대가 가장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곳은 중간 높이 정도입니다... 산 위에 산 있듯이..

 

3. 나뮤르성을 멀리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정상에는 최고급 호텔이 자리합니다... 중간 지점에 국기 보이시죠?... 2번 사진의 국기입니다..

 

4. 관광객들이나 나이 드신 분들은 꼬마 열차를 이용해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차도가 함께 가지 않아 좋습니다..

 

5. 나뮤르성에서 내려다보는 뮤즈강은 정말 멋집니다... 물빛도 예쁘고... 지나 가는 배들도 많고... 한참 보고 있어도 싫증이 안 납니다..

 

6. 나뮤르성은 요새처럼 참 견고한 성입니다... 풍광이 좋아 촬영하고 싶은 곳이 아주 많습니다..

 

7. 성 오르는 중간에 내려다본 나뮤르 시내 전경입니다... 중앙엔 어김없이 성당이 자리합니다..

 

8. 나뮤르성 정상에서 이어지는 숲길입니다... 계속 이런 길이 이어지면 좋으련만... 사유지들이 많아서 도로로 연결됩니다..

 

9. 숲길을 트레킹하다 발견한 산악자전거 코스입니다... 다운힐 코스인 듯 한데... 경사가 상당해서 슬랩타는 기분입니다..

 

10. 점심으로 바게뜨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하나면 충분합니다... 벨지움 곳곳에 있는 파노스 샌드위치는 참 맛있습니다..

 

11. 점심 먹던 벤치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12. 샌드위치 먹으며 올려다본 하늘입니다... 뭉개구름이 아련한 향수를 자극합니다... 저녁 때는 구름이 비로 변했습니다..

 

13.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도로입니다... 아치교 밑을 지나 다시 아치교 위로 건너가면 정상이 멀지 않습니다..

 

14. 자전거로 나뮤르성을 오르는 이들도 아주 많습니다... 벨지움은 어디가나 자전거가 흔합니다... 자전거 나라 벨지움..ㅎㅎ..

 

15. 강변을 따라 끝없이 연결된 자전거 도로... 걷기에도 강바람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16. 나뮤르 주변은 벨지움에서는 드물게 산이나 바위가 보이는 지형이 많습니다...

 

17. 돌아오는 길에 카페에서 맥주 한 잔으로 피로를 달랩니다... 듀벨은 8.5프로 알콜도수의 맥주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벨지움 맥주입니다... 이 맥주 한 잔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18. 노트북 겸용 배낭이 찢어지는 바람에 하나 장만한 45리터 배낭입니다... 6월의 알프스 트레킹을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지름신 강림을 억제하지 못하고 질렀습니다..ㅎㅎ..

 

19. 햇살이 너무 좋아 점심 먹고 삼각대로 셀카 찍는 놀이를 즐겼습니다... 어색한 포즈..ㅎㅎ..

 

20. 다시 나뮤르역에 도착하여 루벤으로 돌아갑니다... 참 편하고 여유있는 토요일 하루를 나뮤르에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