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패러글라이딩
빌레이
2016. 8. 4. 15:07
플랑쁘라 케이블카역 바로 위에 위치한 활공장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이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예전에 우리나라의 유명산 활공장에서는 한참을 도움닫기 해서야 바람을 타고 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플랑쁘라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는 제자리에서 버티기만 해도 강한 상승기류 때문인지 곧바로 위로 솟구쳤다. 모르긴 몰라도 패러글라이딩에 이만한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밑에서 보면 케이블카가 다니는 줄에 걸릴 듯도 하고 헬기와 부딪힐 것도 같아서 좀 아슬아슬해 보이기는 했지만,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그들의 모습이 대단히 멋져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