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샤모니-쩨르마트-꾸르마이어
빌레이
2013. 8. 2. 17:30
몽블랑 산군은 지리적으로 삼각형이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세 나라가 인접해 있다.
지리산과 민주지산에 삼도봉이 있는 것처럼 알프스의 몽블랑 산군엔 세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몽돌랑이란 삼국봉도 있다.
국가가 다르면 문화도 다르다. 그래서 세 나라의 대표적인 산악 도시의 풍경도 조금씩 다르다.
프랑스의 샤모니, 스위스의 쩨르마트, 이탈리아의 꾸르마이어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산줄기를 국경으로 삼고 있다.
샤모니에 머무는 동안 산에 가지 않는 날 중 이틀을 할애하여 각각 하루 일정으로 두 도시를 여행하였다.
1. 샤모니는 주민이 만여 명이지만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관광객이 십만 명 가까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2. 트레킹이나 알파인 등반을 즐기지 않더라도 시내 관광과 케이블카를 이용한 알프스 전망대에서의 구경만으로도 샤모니는 훌륭한 여행지이다.
3. 쩨르마트 시내에서는 환경을 위한 전기자동차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4. 쩨르마트는 스위스의 산골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 꾸르마이어는 샤모니에서 몽블랑 터널을 통하여 사십여 분이면 닿을 수 있다.
6. 몽블랑의 동쪽 사면 아래에 자리한 꾸르마이어에서 올려다보는 풍경은 샤모니에서 보는 몽블랑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