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레킹

캐나다 록키산맥 - 여행기를 시작하며 (2008년 8월)

빌레이 2011. 4. 4. 18:45

 

캘거리대학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기 위한 출장길이었습니다.

학회가 열린 3일을 제외하곤 나머지 4일 동안을 여행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해서 지도와 현지의 여행가이드북, 카메라 배낭 둘러메고 혼자서 대단한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하루에 천킬로미터 가까이를 운전한적도 있었습니다. 부지런하고 맹렬히 돌아다닌 보람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 뛰는 광경과 사진 찍는 재미에 외로운줄 몰랐습니다. 정말 꿈같은 여행이었지요.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삼백킬로 가까이 이어지는 캐나다 록키산맥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마터호른을 초등했던 저명한 등산가 윔퍼는

스위스 알프스 50개를 한 곳에 모아 놓은 것 같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틈나는대로 캐나다 록키산맥의 곳곳에 대한 여행기를 적어나갈 계획입니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인 보우강가에서 보았던 밤하늘의 초롱초롱한 별들,

위험을 무릅쓰고 어둠 속을 가르며 도착했던 레이크루이스에서의 새벽산책,

설퍼산 정상에서 내려보았던 밴프 시내와 로키산맥의 잘생긴 봉우리들,

미네완카 호수의 크루즈 여행에서 느꼈던 낯선 이들과의 명랑한 만남,

재스퍼의 웅장한 자연을 보고 싶어 새벽에 오백킬로 가까이를 운전해서 갔던 일,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단지가 있는 드럼헬러에서 느꼈던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분위기,

호수에 반사되는 산봉우리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햇빛의 방향을 계산하여 그 곳에 찾아가던 기억,

아담하고 예쁜 캠퍼스의 캘거리 대학에서 꿈틀대던 학문 탐구의 열정,

캘거리 시내의 잘 짜여진 도로 설계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심,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혼자 간직하기 아까운 심정으로 졸필의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여행하는 내내 저의 입속을 맴돌았던 팝송이 하나 있습니다.

Joan Baez가 부른 <I am a poor wayfaring stranger>라는 노래입니다. 예전에 제가 많이 좋아했던 곡입니다.

오래된 지금 가사는 거의 모두 잊었지만, 가난한 방랑자의 자유를 노래했던 그 분위기만은 기억됩니다.

그 노래의 가사처럼 저는 캐나다에서 가난한 떠돌이 이방인의 자유를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저에게 록키산맥은 이방인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무한한 자유를 주었지요.

이런 자유함을 함께 얘기하고 싶은 마음으로 여행기를 써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맛보기로 찍어온 사진 중 몇 컷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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