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사자봉 암릉길 - 2010년 9월 20일 내가 암벽 등반 하는 이들을 처음으로 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월출산에서의 일이다. 그 때 나는 보이스카우트 대원이었고,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야영훈련 중이었다.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이었다. 솥단지를 새끼줄에 묶어 등에 지고 올랐던 기억이 난다. 구름다리를 향해서.. 암빙벽등반 2010.09.23
인수 B길 등반 - 2010년 9월 9일 새벽에 일어나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인수봉 등반이 취소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우이동까지 걸었습니다. 자일과 암벽 장비를 담은 배낭이 무거워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비 맞으며 걷는 도중, 비가 와도 약속 장소에서 .. 암빙벽등반 2010.09.10
내원암장 등반 - 2010년 9월 4일 - 참가자 : 최기송, 양영수, 김팔성, 박철성, 권순욱, 안정신, 김은경, 강주성, 이상 8명 (소재경 님, 뒷풀이 참가) - 일시 및 장소 : 2010년 9월 4일 하루 종일, 수락산 내원암장 약속장소인 당고개역에 모든 멤버가 정시에 모였습니다. 만남에 대한 설레임 때문인지 일찍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 암빙벽등반 2010.09.06
인수봉에 오르다 - 2010년 8월 15일 광복절, 등산학교 실습등반 꿈에 그리던 인수봉에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등산학교에서 훈련 받은 내용을 실전에 제대로 적용했다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바위를 즐긴다는 느낌이 소중했습니다. 비록 걸음마 단계지만 암벽등반이 꼭 종합예술 같이 완전한 등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암빙벽등반 2010.08.16
등산학교 암벽반 교육을 받으면서 떠오르는 단상 요즘 나는 즐겁다. 무더운 날씨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피서 떠나는 사람들이 부럽지도 않다. 암벽 등반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입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등산학교에 입교한 후의 나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산을 좋아해서 여러 산을 오르고 산서 읽는 것을 즐기면서 .. 암빙벽등반 2010.08.05